스페셜티 커피의 특이하고 희귀한 커피에 대한 갈망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특히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는 매년 더 많은 경쟁자들이 독특한 품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도 이러한 추세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6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다수가 특별한 커피를 사용했으며 이들 중 호주의 잭 심슨(3위)은 에스프레소, 우유, 시그니처 음료 코스에 Ombligon을 사용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재배되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던 아라비카 품종인 Ombligon은 WBC 이후 큰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어로 "배꼽"을 뜻하는 옴블리곤 이라는 이름은 품종의 독특한 모양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열매의 끝이 볼록 튀어나온 생김새가 배꼽처럼 생겼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입니다. 파파야 열매가 연상되는 길쭉하고 큼직한 모양에 ‘파파요 Papayo’라고도 불립니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Ombligon은 Pacamara , Bourbon 또는 Castillo 와 같은 다른 품종의 자연적 돌연변이로 추정되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드러난 Ombligon 의 정체는 에티오피아 랜드레이스의 일종입니다. 큼직하고 녹병에 강하며 컵 품질이 높은 Ombligon은 콜롬비아에서 재배되는 여러 품종의 특 장점을 골고루 갖춘 것처럼 보일 만큼 독특한 품종입니다.
콜롬비아 우일라의 생산자들은 다양한 고도에서 Ombligon 을 재배하지만, 해발 1,600~1,800m 사이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